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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어 전 세계의 수많은 네티즌들을 공포와 충격에 휩싸이게 한 CCTV 영상이 있었다.
그것은 달리는 열차 앞으로 무단횡단을 하던 한 남자의 영상으로, 그는 간발의 차이로 기차를 피해 갈 수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멎을
듯한 그 사건은, 교차로 차단기를 무시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열차의 위험성과 순간의 판단이 삶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되는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었던 이 영상은 영국 켄트주 레인햄에 위치한 한 기차역에 설치된 CCTV 화면으로, 영국은
무단횡단이 얼마나 큰 사고를 불러일으키는지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각 TV방송사와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린 것이다.
이 영상으로 당시 무단횡단을 했던 십대 소년은 본의 아니게 유명해졌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영국 롬포드에 살고 있는
19세 크레이그 그런츠(Craig Grant)이다. 그는 열차의 교차로 차단기를 넘어 무단횡단 중 열차가 자신의 신발을 갈기갈기 찢는 위험천만한
사고를 당했으나, 놀랍게도 경미한 발목 부상만을 당하였다. 얼마 전, 영상의 주인공인 크레이그가 이번 사건에 대해 대중의 앞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전 0.5초 간 죽음의 문턱에 놓여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가 저를 매우 고통스럽게 합니디.” 라며 “제 다리와 발을
잃지 않았다는 것, 아니 살아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운아입니다” 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열차가 저를 치고 갔다면, 저는 충돌에
의해 산산이 분해되었을 것입니다” 라고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 크레이그 그런츠(Craig Grant)
크레이그는 “지난해 12월 17일, 한 공장직원이 건너는 것을 보고 자신도 그의 행동을 따라 해도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정말 열차가 오는 것을 보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열차를 기다릴 때, 2~3분 동안 열차가
지나가지 않았다면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건너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잖아요”라며 다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래서 저는 차단기를 넘었고, 선로를
가로질러 가며 열차가 저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봤어요. 그런데 갑자기, 열차가 저에게 아주 빠른 속도로 돌진해왔고, 열차가 저의 왼쪽
신발을 벗겼어요.” 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그는 자신의 하얀색 클래식 리복 신발을 선로 위에 떨어뜨렸고, 다른 열차가 선로 위에 있을 것이라는
공포를 느끼면서 다른 차단기에 도착할 때까지 뛰었다. 크레이그는 롬포드 근처의 퀸스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고, 그는 오른쪽 발목의 경미한 골절과
찢어진 근육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다음날 영국 수송대대 경찰들은 열차 운행에 지장을 준 크레이그를 찾아와 경고를 주었다. 그들은 그의 행동을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 것이라고 여겼고, “크레이그의 신발을 쳤을 때 열차는 66mph 속도로 운행 중이었다”며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었는지
설명했다.
크레이그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처럼 열차 선로를 무단횡단하지 말라’는 경고가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 그는
그 사건 이후로 그 교차로를 2주 동안 이용하지 못했다면서 “지금, 만약 차단기가 내려가 있다면, 저는 20분이 걸린다하더라도 건너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차단기가 올라가도 왼쪽, 오른쪽을 잘 살피고 건널 것입니다.” 라고 자신의 변화된 행동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도 사람들이 교차로를 무단횡단하고 있는 본적이 있습니다. 저는 경험상 그들의 행동이 어리석은
행동임을 알고 있습니다” 라며 “저의 충고는 차단기를 넘어 무단횡단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행동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자세를 기르십시오” 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사건의 담당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철도청 사람들 역시 얼마나 큰 영향을 받았는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심각한 외상성 장애를 입을 수 있고, 언제 어디에선가 누군가가 다치거나 죽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다시는 운전대를 잡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라며 이런 무모한 행동이 본인 자신뿐 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도 상처와 고통을 줄 수 있음을 경고했다.
위의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아찔한 순간이네요", "하늘이 도우셨어요. 다시는 저런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겠죠?", "정말 무단횡단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상인 것 같아요", "빨리 빨리하다가, 정말 빨리 죽는
세상입니다.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야할 때 입니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출처: http://www.dailymail.co.uk/ | 
